우리말 높임법을 두고 찾아보다가…

높임법을 두고 찾아보다가… ‘우리말 배움터’라는 곳에 아래 같은 물음이 있습니다.

* 물음 : 3자가 대화할 때 존대말 사용에 관한 질문입니다.
예를들어 과장이 사장 앞에서 부장에 대한 말을 할때 “사장님, 김부장이 지시한 내용입니다”라는 말과 “사장님, 김부장님이 지시한 내용입니다”라는 말중에 어떤 말이 맞는 표현일까요? 그 이유를 함께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김부장의 동석 여부에 따라서 존칭이 달라지는 경우는 없는지도 아울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를 두고 아래와 같이 받은 분이 있습니다.

* 받음 : 직장에서는 일반 가정이나 학교에서 쓰는 것과 달리 사장이 말하려는 대상보다 높더라도 말하려는 대상이 자신보다 높으면 높여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장이 자신보다 높은 지위라면 동석 여부에 관계없이 “사장님, 김 부장님이 지시하신 내용입니다.”로 말합니다.
흔 히 일반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자신보다 높은 대상이라도 말 듣는 사람이 더 윗사람이면 윗사람에게는 말하려는 대상을 높이지 않습니다. 반면 직장은 가정이나 학교와 달리 상하 계급 차이는 있지만 한 세계 안에 있으므로 “할아버지-아버지-아들”처럼 등급이 다른 세계로 나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직장에서는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 듣는 대상에 상관없이 높여 말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같이 보기 : http://www.facebook.com/home.php?sk=group_183263368351562&view=permalink&id=216343758376856

  • 깨몽 ‎(흑흑… 잃어버린 댓글들을 기억을 더듬어 다시 씁니다.ㅜ.ㅜ)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간만에(아마 처음?) 효석 님 말씀에 딴지 한번 걸어봅니다.(이쁘게 봐 주시길…^^)
    (“3 학년 형들한테…”는 듣는이 처지에서 부름을 붙인 것으로 보고 넘어가고요…^^)”사장님, 저기 부장님이 오십니다”는 저는 아주 잘못된 높임법(실은 사장을 엿먹이는 말법^^;)이라 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높임법이 어그러진 것은 존중과 배려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아부가 판치는 데서 온 것이라 봅니다.(아무나 막 높이는 거지요… 요즘 심지어 물건 님까지 높이듯이…)
    (‘사장님’처럼 뒤에 높임낱말을 붙이는 것을 두고는 따로 적었습니다.^^)
    달리 교장이 학생에게 “선생님 오시라고 해”는 아랫사람인 선생을 존중해 주는 것이라 보고 좋다고 봅니다.(저로서는 “선생님 좀 오시라고 해 주세요”하고 학생까지 함께 존중해 주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다른 알맹이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 깨몽 아울러 유교가 우리말에서 높임말, 높임법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생각하지만 높임말과 높임법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었다고 봅니다.(그냥 제 어림이지 뿌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굳 이 우리말 높임법을 얘기하면서 유교를 들먹이는 것은, 유교 때문에 더 갖추게 되었을 높임법을 요즘에 맞게 조금 쉽고 간단히 했으면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권위를 드러내었던 높임말, 높임법이 요즘에 맡게 서로를 존중해 주는 쪽으로… 이를 두고는 ‘직책 뒤에 높임낱말을 붙이는 것을 두고…’에서…)
    하여간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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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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