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높임법을 두고…

우리 높임법을 두고 한번 생각을 가지런히 해 보려 합니다.

1. 가장 나이 많은 혹은 높은 사람이 한 움직씨를 높인다.
아버지, 할아버지’께서’ ‘밥 먹’으래. – 할아버지가 가장 높고, 아버지도 높지만 더 높은 할아버지 말씀을 전하는 것이므로 할아버지는 높이고 아버지는 높이지 않는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진지 잡수’시래’요’. – 할아버지가 가장 높고, 아버지가 더 높은 할아버지께 얘기한 것이므로 아버지는 높이지 않고 할아버지는 높인다.
이 부분은 그리 한 것이 누구인지만 찾아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다고 봅니다.

2. (요즘에는)뭇사람 앞에서는 뭇사람을 높인다. 단, 무리 안에서는 그 안에서 제일 높은 사람을 높이기도 한다.
보기를 들어 회사 안에서 사장이 나올 때는 ‘사장님, 나오십니다’도 맞지만 뭇사람들 앞에서는 ‘XX회사 사장이 나옵니다’가 맞다고 봅니다.(어느 예술단체 누리집에 ‘회장님 말씀’이라 되어 있는데, ‘말씀’은 말한 사람을 높이기도 하지만 나를 낮추기도 하는 말이므로(참 희안하죠잉~^^) 괜찮으나 열려있어 누구나 들어오는 누리집에 ‘회장님’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회장’이라도 그네들 회장이지 나에게도 회장은 아니기에…^^;)
또 다른 보기로, 제가 쓴 위 보기글에서 ‘아버지가 더 높은 할아버지께 얘기한 것’에서 ‘할아버지께’는 ‘할아버지에게’라 써도 괜찮다 봅니다.(제가 말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말한 이를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 제가 쓴 알맹이 중에 틀린 것이 있는지요?
그리고 이 밖에도 우리가 흔히 많이 어려워 하는 높임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요?^^

덧붙임.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만,…
옛날 권위스러운 생각에 젖어 한껏 높이던 데서, 이제는 높임법도 조금 쉽게 가지런히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얼른 보기가 떠오르지는 않습니다만, 존칭, 극존칭 같은 것들…^^

덧붙임 둘. 이것도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저는 우리에게 높임법과 높임말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지만 다르게는 그 때문에 우리가 더욱 권위스러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래서 높임법, 높임말을 없앨 수는 없고 이제는 왠만하면 나이나 높낮이에 걸림없이 서로 높여주는 것이 어떤가 생각합니다.(왜, 예절 따지는 이들은 젊은이에게도 ‘반높임말’을 썼잖습니까…^^ ‘~하시게’같이…)

* 함께 보기 : 압존법(壓尊法) – 글을 쓰고 얽힌 거리를 찾아보다가 비슷한 글이 있어 덧붙입니다.

* 더불어 보기 : http://www.facebook.com/home.php?sk=group_183263368351562&view=permalink&id=216343758376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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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몽에 대하여

제 누리방에서 저는 그냥 제가 쓴 '글'일 뿐입니다. 이 누리방에서는 제 글만 가지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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