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중국이 꾸미고 있다는 여러 ‘~공정’을 두고…

깨몽 <이른바 중국이 하고 있다는 여러 ‘~공정’을 두고…>
요즘 중국이 꾸미고 있다는 ‘한글공정’에 이어 ‘문화공정’이 말이 많습니다.
정말로 중국은 우리 역사와 글과 문화를 집어삼키려 하는 것일까요?
우선 흔히 ‘역사공정’이라 부르는 ‘동북공정’ 말고는 모두 ‘동북공정’에 빗대어 우리가 만든 말입니다.
그럼 이른바 ‘한글공정’, ‘문화공정’이 가지고 있는 알맹이는 무엇입니까?
아시다시피 중국에는 우리 겨레가 살고 있습니다.(유달리 중국에 살고 있는 우리 겨레를 중국 사람들 말버릇대로 ‘조선족’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살고 있는 겨레는 ‘겨레’, ‘동포’라고 하면서…)
우리 겨레가 살고 있다 보니 으레히 우리 말을 쓰고 우리 문화를 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중국이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바로[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정말로 한글이 자기네 나라 것이고 아리랑과 씨름 같은 것이 자기네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까?
제가 본 바로는 중국은, 한글(글쇠)에서 표준을 만들고 아리랑과 씨름 같은 문화를 문화재로 올리려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중국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까? 혹은 없습니까?
중국 안에 한글을 쓰는 이들이 있고 아리랑과 씨름 같은 문화를 누리는 이들이 살고 있습니다.(그것도 겨레로 무리를 지어)
그렇다면 중국도 한글을 두고 혹은 한겨레[한민족, 즉 우리 민족]가 누리는 문화를 두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그 테두리가 어디까지냐는 문제가 되겠습니다만…)
보기를 들어서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피자를 두고 우리 나름대로 푯대[기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에 이탈리아 허락을 받아야 할 까닭은 없습니다.
반대로, 김치를 두고 일본이 일본 안에서 푯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일본에 얘기해서 김치를 두고 온 나라가 따를[국제적인] 푯대를 (함께)만들자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안에서조차 엉터리 표준 글쇠를 쓰고 있고 휴대폰도 이제서야 엉터리로 표준글쇠를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겨레 문화를 두고도 당당히 함께 가지런히 하고 지킬 길을 만들자고 내놔야 합니다.
물 론 ‘동북공정’을 보면 쉽사리 얘기를 나눌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문제는 역사하고는 달라 보이기에 못 할 것도 없다 봅니다.(한글글쇠 표준 같은 것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함께 표준을 만들자고 했다고 하지요… 우리가 그동안 손 놓고 있었던 것이지…)
즉, 지레 열받아서 화만 낼 줄 알았지 사실 우리가 한 일이 없습니다.(제대로 파헤치지도 않고 국민들을 열받게 만드는 언론도 나쁜 놈들입니다.)
지금이라도 열만 낼 것이 아니라 우리 것은 우리가 나서서 지키고 가지런히 하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덧글. 물론 중국이 우리 겨레가 이어온 문화를 제 문화재로 올리는 것은 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마도 제 나라(전체) 문화로 삼으려 한다기보다는 세계연합에 문화유산으로 올리려는 앞걸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It’s a dreamy dream. – 이른바 중국이 하고 있다는 여러 ‘~공정’을 두고…

* http://www.facebook.com/home.php?sk=group_183263368351562&view=permalink&id=24078560259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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