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이름을 지어주세요.

깨몽 어떤 분께서 ‘한글문화연대’ 누리집에 올리신 글입니다.(왼쪽 창 아래에 붙어있는 이 물건에 이름을 지어달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새로 만들어 운행할 <SR001> 차량입니다.
공사는 새 차량의 장점을 7호선 안의 TV를 통해서 가끔 소개합니다.
그런데, 좀 거슬리는 낱말이 있습니다.

바로 <편의 바(Bar)>라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유리창 아래에 길게 붙여 놓은 등받이가 바로 그것입니다.
서서 가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만든 ‘바’라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 이왕 새로 만든 장치라면
그것의 이름도 멋지게 새로 만들면 좋으련만
<편의 바> 따위로, 소리도 안좋은 국적불명의 이름을
붙인 것이 참 답답합니다.
처음 나온 장치니 만큼 이름도, 뜻도, 소리도 좋은 이름을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들께서 새 이름을 지어주시면
제가 도시철도공사에 민원을 제기하여
바꿔보도록 제안하겠습니다.
이곳의 회원,전문가들께서도
민원을 제기해 주시면 더 좋겠죠.”


http://urimal.org/scrpt/board/board_show.asp?board_no=23&serial_no=6973

  • 깨몽 저는 이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기서 말하는 편의바를 좀 살펴봤습니다. 저렇게 기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엉덩이를 살짝 걸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다른 데서…)
    그러므로 ‘앉다’를 쓰면 좀 쓰임과 안 맞는 듯하고 ‘기대다’, ‘쉬다’ 정도가 좋을 듯합니다.
    그래서 먼저 ‘쉴막대’, ‘기댈막대’가 어떨까 싶고요…
    흔히 잠시 쉬거나 하는 곳(사실은 주로 공간에 쓰입니다만)을 ‘참’이라 합니다.(계단참 같이…)
    그래서 ‘기댈참’도 어떨까 싶습니다.”
  • 깨몽 저렇게 써 놓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굳이 막대니 하지 말고 그냥 ‘기댈곳’처럼 뭉뚱그려 써도 되는데 말이지요…(말이란 것이 뜻만 분명하고 뜻이 통하기만 하면 되는 것인데…^^)
    덧글. 이 글을 쓰다 갑자기 ‘곰곰이’를 국립국어원은 ‘熊熊이’라고 쓸까 하는 헛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요즘 국립국어원은 너무 씹습니다.^^;)

* http://www.facebook.com/home.php?sk=group_183263368351562&view=permalink&id=24139267587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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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몽에 대하여

제 누리방에서 저는 그냥 제가 쓴 '글'일 뿐입니다. 이 누리방에서는 제 글만 가지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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