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일본한자 ‘반도’는 틀린 표현. 우리 말로는 ‘곶’

일본한자 ‘반도'(半島)가 결코 옳지 않은 표현임을 밝힌 글이 있어 옮겨옵니다.
* 퍼 온 곳 : http://k.daum.net/qna/view.html?qid=2cg04
글쓴이는 일본한자 ‘반도’를 ‘절반섬’, ‘가웃섬’, ‘반섬’이 가깝다 하나 그 이르는 크기가 다르다고는 하나 우리는 비죽히 튀어나온 땅을 ‘곶’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본한자말 ‘반도’는 우리말로 ‘곶’입니다.(이 말이 우리말인지 한자말인지는 따로 따지기로 합시다.^^ 얽힌 글 : ‘반도’는 일본말. 우리말로는 ‘곶’ )

아울러, 우리말 ‘큰 곶’과 일본이 억지로 갖다붙인 이름인 ‘반도’를 두고 쓴 글은 – 우리 큰 곶(串)과 왜정이 자자(刺字)한 半島라는 글 공부

`반도`라는 말의 뜻
일본서 가장 널리 쓰이어 국어 사전의 대표로 치는 <광사원>(1955)에서 `반도`라는 말을 찾아보면 “한토 : 물이 바다로 길게 내민 곳. 작은 것을 岬, 崎, 角, 鼻라고도 한다.” 처럼 되어 있다.

그래서 또 岬, 崎, 角, 鼻들을 찾아보면,
“마사키(岬.崎) : 바다 또는 호수 가운데로 내민 물의 끝.”
“사키(崎) : ① 물이 바다로 내민 끝. ② 산이 내민 끝.”
“가쿠(角) : ……뾰족하게 내민 것. (가끄라기 끝)……”
“하나(鼻) : ……끝의 뜻. (물건의 내민 곳)……” 들처럼 되어 있다. (그 풀이 중 “까끄라기 끝”과 “물건의 내민 곳”은 일본 모로하시 <대한화사전>(1956)에서 따 온 것임.)

일본서 쓰이는 岬, 崎, 角, 鼻들을 우리는 어떻게 쓰는가 하고, 우리 옥편들을 들추어서 종합해 보았다.
岬[갑] : 산기슭, 산허구리, 산 사이. (곶)
崎[기] : 산길 험함. 산 언틀민틀함.
角[각] : 뿔, 받음, 다툼, 찌름, 견줌, 모퉁이, 대평소, 휘, 쌍상투, 모, 구석, 뿔피리, 술잔, 짐승, 닿음, 뜀, 깍지……
鼻[비] : 코, 비로소, 비롯함, 구멍, 손잡이, 시초, 종.
들과 같이 되어 있다.

일본서 쓰이는 경우와는, 우리말로 바꾸어 `곶`이라고 쓰는 `岬`이나마 없으면, 전혀 같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반도`라는 말은 일본말 `한토의 풀이 중에서 “뭍이 바다로 길게 내민 곳”에만 한하여 쓰는 왜말이다.

(1) `반도`라는 말의 본색
일본 모로하시 <대한화사전>에 “半島[한토] : ① 바다로 내밀어 섬 모양을 한 뭍. 세 쪽이 바다와 닿은 뭍. ② 특히 조선을 말함.” 처럼 되어 있다.
이 풀이에서 둘째 뜻 “특히 조선을 말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그럴 듯도 하여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렇게 된 데의 사정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닐 수가 있다.

일제 때 일본사람들은 조선사람을 `센진`이라고 했다. 겉으로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으나, 속으로 보면 일본사람과 차별해서 일본사람보다 못하다고 비웃거나 비아냥거리는 심보가 곁들여 있는 말이었다.

그와 비슷하게 쓰인 말로, 일본말 `한토(半島)`를 이용한 `한토진(半島人)`이란 것이 있다. 곧 일본사람들이 조선사람을 `한토진`이라고 비웃고 비아냥거렸던 것이다.

일본 신문사들에 스타일부크니 용례집이니 용어집이니 하는 신문말 다듬기 편람이 있다. 과거를 반성하는 마음에선지, 태평양전쟁이 끝난 뒤의 편람에 변화가 왔다.
< 마이니치 신문 용어집>을 보기로 들어 본다. `피하고 싶은 말`이라는 난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 “인종.계급.직업 따위에서 차별 관념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한다. `센진`은 `조센진`의 준말인데, 조선사람을 일본사람과 차별하여 부르던 말이다.

`부라쿠`는 본디 우리말로는 “뜸”인 한자말인데, 일본서 에도 때 푸대접 받는 천민들의 뜸을 특별히 일컫던 말이다. `슈라쿠`는 음이 어려우므로 쉬운 말로 바꾼 말인데, 우리말로는 `삶터`다.
결국, `선인`은 인종 차별을 나타낸 말이므로 `조선인`이라고 고치고, `부락(部落)`도 계급 차별을 나타낸 말로 썼던 것이므로 `집락`(취락)이라고 고치자는 것이다.


일본서는 반성하여 `센진`과 같이 차별하는 말을 삼가자고 하는데, 우리는 그 `센진`과 같이 차별하여 쓴 `한토진(半島人)`이란 말에쓰인 `반도`를 태평스럽게 쓰고 있는 것이다.

(2) ` 반도`는 `한곶`이나 `반섬`
다행히 1995년 봄에 경상도 일부에서 `부락`이라는 한자말이 일본서 나쁜 뜻으로 쓰인 말이기 때문에 `마을`로 바꾸자고 들고나섰다. 문화체육부에서도 그 여론을 받아들여 온 나라에서 `부락`을 `마을`이란 말로 고치기로 했다.
`조선인`이나 `부락`은 왜말이 아니다. 한자말인데도 일본이나 우리 나라에서 나쁜 뜻으로 썼기 때문에 일본서도 쓰지 말자고 나선 것이다.

그것과 견주면, `반도`라는 말은 나쁜 뜻으로만 쓰인 것이 아니라. 한자말도 아닌 왜말이다. 그러나 `반도`는 당연히 고쳐야 한다. 고치는 바에는 다른 왜말이나 한자말로 하지 말고, 우리말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 본서 쓰이는 `미사키`나 `사키` 따위 말에 걸맞은 우리말을 <우리말큰사전>에서 찾아보면 “곶 : 바다나 들 쪽으로 좁고 길게 내민 땅이나 땅모양. 땅이름의 뒷가지(접미사)처럼 쓰인다. [대곶, 월곶, 장산곶.]” “곶이 : 바다.호수.들 가운데로 내민 땅. [돌곶이, 살곶이]” 들이 있다.


참고로, 한자를 좋아하는 우리가 `곶`이나 `곶이`를 그대로 쓸 리가 없으니, 어떤 한자로 쓰는가를 알아보자.

옥편에
“串 : ① [관] 친함. ② [천] 뀀. 꼬치. ③ [곶] 곶.”
이 있는데, 그 중에서 “串[관] 곶”이라고 짜 맞추어 쓴다. 곧 `곶`을 `串`으로 쓰되 그 음은 `관`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돌곶이`를 `석관(石串)`으로 하는 단어이다.

`곶`은 작은 것이고, 큰 것은 `반도`라고 하는데, 그 `반도`라는 왜말에 대해서 살펴본다.

일본사람들이 `군토, 렛토, 한토`라고 하니까 덮어놓고 그것을 따르는데, 그럴 것이 아니라 우리도 archipelago를 `떼섬`, chainislands를 `사슬섬` 또는 `줄섬`으로 옮겨 쓰면 된다.
그러면 peninsula는 `곶`인데, `곶`은 작은 것에 쓰이므로 큰 곶 이름이 필요하다.


큰길을 `한길`이라고 하니까. 큰 곶은 `한곶`이다. 그렇기는 하나, 현실로는 그렇게 써 왔으면 모르되 안 써 왔으므로 서투르다.

지금까지 써 온 것은 불행하게도 `반도`라는 왜말이다. `반도`처럼 쓰일 말이 있어야겠다.

`半島`라는 왜말을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半`과 `島`를 우리 옥편에서 찾아보면

半[반] : 절반 <자전석요> / 가웃, 반 <신자전>
島[도] : 섬 (모든 옥편)
처럼 되어 있다.

그러므로 `半島`를 우리말로 옮기면 `절반섬`, `가웃섬`, `반섬`이 된다. 그 중에서는 `반섬`이 가장 `半島`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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